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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7. 14:07

 

 

 올 초 이사를 하며 지나치게 많은 짐을 버렸다는 걸 깨닫는 요즘. 필요한 걸 찾다가 없어서 갸우뚱...하다보면 알게된다. 아, 내가 버렸구나.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일곱장을 꽉꽉 채워 버리면서 그것도 버렸구나. 

 책도 마찬가지다. 최근에 다시 읽은 무라카미 관련 에세이가 하도 재밌어서 뭐가 됐든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다시 보고싶어졌다. 책장을 뒤지다보니 아뿔싸 한 권도 없다. 다 버렸다. 

 결국 알라딘에서 책을 다시 주문했다. 역시 아무나 버리고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난 그냥 적립해두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