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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1. 12:48

 

 

 

 거실에 누워 뒹굴거리며 아기와 놀아주던 늦은 오후에 과거의 어느 장면이 방문했다. 과거라기보단 대과거정도 될까, 유아기에 어렴풋이 남아있는 장면이었다. 오랜만에 급작스러운 장면의 습격을 받고보니 몇달 전 꿈에 나온 배우 남주혁 에피소드가 떠올랐다.

 삼시세끼에 나와 "음 이 온도 이 조명 이 습도..." 라는 기상천외한 대사를 놀라운 표정으로, 너무나 진지하게 하는 게 인터넷에서 밈이 됐을 무렵이었다. 처음 그 장면을 봤을 때 그 상황이 일단 너무 웃겼고(본 사람은 다 인정할 것...) 두번째로는 너무 웃긴데 또 무슨 느낌인지 너무 알 것 같았다. 이해하고 싶지 않은데 이해가 되는... 아니 사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모두 그런 느낌을 가지고 사는 거 아닌가?(설마 다들 우스워질까봐 말을 안하는 거였나). 

 그 짤을 보고 며칠 지난 밤, 꿈에 남주혁이 나왔다.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난데없이 등장했다. 여튼 꿈의 막이 열리자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저벅저벅 걸어들어와선 대뜸 내 책 중에 '온도와 습도의 병' 챕터를 너무 감명깊게 읽었다는 거다. 온도와 습도가 너무 중요한 거 아시지 않냐며 뭐라고 감상평을 장황하게 곁들였는데 좀 된 꿈이라 기억은 잘 안난다. 여튼 꿈에서도 웃겼는데 꿈을 깨고 나선 더 웃겼다. 

 미세먼지 가득한 찬바람을 맞고 있자니 난데없이 그 꿈이 떠오른다. 음 이 먼지와 온도와 습도... 

 

 

| 2020.01.26 18: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남태평양 | 2020.01.29 17: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블로그와 책을 따로, 그것도 우연히 봐주셨다니... 너무 신기하고 놀라워요. 읽을 만한 책이 되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레비님 링크를 타고 가보니 글들이 너무 재밌어서 한참 읽었네요. 앞으로도 종종 들르려고요:)
| 2020.01.31 14:14 | PERMALINK |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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