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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29. 14:18

 

 집 회사 집 회사를 반복하며 사는동안 잊고 있던 봄철 알러지가 다시 도졌다. 하루에 서너 시간은 밖에서 보내는 탓이다. 약을 먹고 하루종일 졸음이 와 헤롱대는데 몸도 마음도 한없이 쳐져 6집을 들으며 하염없이 동네를 빙빙 돌았다. 셀 수 없이 많은 감정들이 마음을 스쳐지나가는 사이 만 보 정도를 걸었고 재채기는 더욱 심해졌지만 마음이 한결 나았다. 그래도 되나 싶지만 적어도 내게 음률이 주는 모든 멜랑콜리는 한 밴드에게서 온다. 언젠가 다시 라이브 무대를 볼 날이 올거라고 여전히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