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177)
A (177)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23. 1. 13. 16:01


커피를 사서 올라오는 길에 왠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회사 지하 단촐한 구내서점에 들렀다. 사고싶은 책이 영 없어 한참 몇 바퀴를 돌아 겨우 한 권를 골라내는데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말씀하신다. 다양하게 못 갖다 놓아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주문하면 되죠 하고 올라오는데 왠지 눈물이 났다. 다양하게 못 갖다 놓아서 죄송합니다…말도 안 되는 사과에 이상하게 목이 콱 막혀 하루종일 가슴을 치고 다녔다.